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는 ‘향기품은 봄의 거리’란 테마로 오는 4월 5일부터 4월6일까지 양일간 전농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향기를 품은 벚꽃과 문화를 주제로 벚꽃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화합 속에 전농로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시작되었다. 당연히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 거리를 통해 감동시킬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삼도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관내 자생단체 회원의 노고가 대단하다.
이번 축제는 민속보존회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 프로그램인 요망진아이들의 지꺼진 노래자랑, 초등학생 태권무 공연 등이 마련되며. 또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있는데 풍선아트, 페스페인팅, 어린이집 체험, 간이 포토갤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과 함께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에는 전시행사도 열리고 있다. 서예작품을 비롯하여 사군자 전시등 축제현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연계행사로 자동차 없는 벚꽃거리 걷기행사, 야간 시간대까지 운영하게 될 먹거리 장터는 벚꽃의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벚꽃 거리의 화려함을 한층 더 빛내기 위해 전농로 일대에 LED 경관조명과 투광시설을 설치하고 관내 종묘장에서 직접 키운 팬지, 크리산 세멈 등을 도로변에 식재하여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기운을 전하기 위하여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천만 명을 돌파하고 2천만 명 시대를 향한 닻을 올렸다. 이곳 전농로에서 개최되는 사사라 문화거리 축제를 통하여 방문객에게는 찌든 마음 속 노폐물을 정화하고 더 나아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삼도1동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