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수 서귀포시 송산동장

‘채근담’에 나오는 내용이다. 서양에는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에는 채근담이 있다는 말이 있다. 채근담에는 수많은 삶의 지혜가 담겨있다. 이 가운데 채근담은 청렴을 중요한 ‘자기 체세술’로 꼽고 있다.
자신이 청렴하면 주위로부터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최근 뉴스에서 권력과 명예, 부를 곁에 두고도 더 많은 욕심을 부리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는 당사자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고 가족과 동료, 이웃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 이에 따라 공공사회는 수시로 청렴 결의대회나 발표대회 등을 통해 청렴의 생활화를 부르짖고 있다. 이 같은 다짐이 간혹 터져 나오는 공직비리로 인해 도민들에게 전시행정으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되지만, 청렴은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 송산동도 공직자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청렴서약, 청렴교육, 청렴지킴이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수많은 결의대회와 시책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직자들의 실천이다. 공직자들이 청렴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청렴은 공직을 지키는 기본 처세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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