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택 예비후보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래서 방법이 결정이 되면 그 방법의 절차나 과정에 의해 하나씩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게 정치다.“라고 전제하고 “그런데 강정 제주해군기지의 문제는 4년 전에도 그랬거니와 오늘에 이르러서도 4년 전과 같이 도지사 선거에서 쟁점이 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구범 예비후보의 토론 제안에 이어 고희범, 김우남 예비후보까지 환영하면서 도지사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 참여를 주장하고 나섰다. 강정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면 마다할 후보는 아무도 없다.“며 “문제는 공약이라고 해도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비록 출구전략적 차원에서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는다고는 하지만, 당선된 도지사의 경우일지라도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그간 제주도 내외에서 찬성과 반대로 대립되었던 갈등을 해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토론에서 자신 있게 강정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면, 미리 그 해결책을 도정에 제안해 제주도민과 강정마을 주민의 염원이던 것을 해결해주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그런데 이제 와서 토론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견은 강정을 핑계로 한 ‘선거용’으로 강정주민들에게 또 다른 아픔을 줄 우려가 있다. 다시 말해 강정 마을 주민들과 강정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정서를 자극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부추기는 일은 제주를 위해, 강정 마을을 위해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세 예비후보들이 제안한 토론회가 의미가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며 “이들 예비후보가 제시하는 대안은 사법처리자에 대한 즉각적인 사면·복권, 정부-제주도-강정주민 등이 참여하는 갈등해결 협의체 구성, 주민의 참여 없이 수립된 지역발전계획의 재수립과 국가지원 강화 등이다.”라고 밝히고, “이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런데, 현 도지사의 경우 이러한 방법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다는 말인가? 아니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강정마을의 문제가 결코 녹록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저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지사가 임기를 시작해 마치는 날까지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강정마을, 시민단체, 환경단체 그리고 정부 등이 긴밀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등 깊은 고민을 하는 게 도지사가 되고자 선거에 출마한 사람의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제주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 평화와 상생의 기치 아래 뜨거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제주를 바라는 충심이 그 어떤 출구전략보다 실질적인 방법이라 주장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동안 갈등으로 번진 문제를 간단한 토론회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교만이고 위선이다.”며 “선거 때만 되면 도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가 허황된 말로 끝나버리는 선동적 구호는 구태정치로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