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도당위원장에 김재윤.오수용씨 선출…“2017 정권 교체 위해 앞장서겠다”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김재윤·오수용 제주도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신구범. 고희범. 김우남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를 비롯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측 인사. 제주도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평일인데도 이처럼 많은 제주도민들이 모인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민주당은 제주도민과 항상 울고 웃는 도민의 벗이었고, 앞으로는 새정치를 염원하는 제주도민과 국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기치 아래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인사말에서 “두달 전 생명의 땅, 평화의 땅인 제주에서 새정치연합의 창당을 선언했었다”며 “그 후 더 큰 대의와 더 좋은 정치를 위해 대통합에 나서게 됐다. 이제 더 이상 새누리당만 탓하지 않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제주도민과 국민이 바라는 자기 개혁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민의 집과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공동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정치를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생명과 평화의 섬인 제주도에서 첫걸음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4·3 문제 해결, 신공항건설,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한 1차산업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수용 공동위원장도 인사말에서 “제주의 비전이자 핵심 정책인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에 도민과 함께 민주당이 해낸 성과였다.”며 “이는 새누리당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앞으로도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도민과 함께 제주의 비전과 국가의 비전을 세우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제주에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개혁을 이끌어 내는 태풍을 일으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생을 먼저 생각해 국민 신뢰와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당원으로서 적극적인 동참을 하는 한편 민생복리의 실천 정치를 통해 지방선거와 총선, 나아가 대선에서의 승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