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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4·3영령과 도민들에게 엎드려 용서 구해야”
김우남, “4·3영령과 도민들에게 엎드려 용서 구해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3.2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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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성명서 내고, “원희룡, 12년간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지원 위해 4·3 위령제 불참석”

▲ 김우남 의원

국회 김우남 의원이 원희룡 새누리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집중포화를 연일 퍼붓고 있다.

김우남 의원은 24일 성명을 내고 “4·3위원회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원희룡 전 의원이 당론이라는 벽 뒤에 숨은 채 진심어린 공식사과를 아직까지도 거부하고 있다. 당론인가 제주인가라는 물음에도 묵묵부답이다.”이라고 공격했다.

김 의원은 “뿐만 아니라 원희룡 전 의원은 국회의원 12년 동안 4·3 위령제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아무런 해명이 없다. 무슨 일이 그리 바빴는지, 무슨 일이 그리 중요했는지에 대한 변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우남 의원의 성명에 따르면 원 전 의원은 △2009년 4월 3일에는 기독교 행사에 △2011년 4월 3일에는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 국민경선에 △2012년 4월 3일에도 강원도 동해 삼척의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하며 4·3위령제에 참석치 않았다고 밝혔다.

김우남 의원은 “원 전의원의 발자취에는 제주와 4·3은 없었다. 제주의 아픔보다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더 중요한 일이자 가치였다. 다시 원희룡 전 의원에게 묻는다. 당인가 제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원희룡 전 의원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도민들은 4·3위원회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도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원 전의원의 뻔뻔함에 놀라고, 참회와 반성마저 거부하는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다.”고 원 전의원을 압박했다.

김우남 의원은 “이제 4·3 위령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만약 원 전 의원이 위령제에 참석해 4·3영령들 앞에 서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4·3위원회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한 과오에 대해 4·3영령과 도민들에게 엎드려 용서를 구해야 한다. 당의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4·3 위령제에 불참석한 사실도 함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원 전 의원은 염치라는 것이 있고, 도리라는 것이 있다면 주저 없이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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