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의원은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2008년 1월 21일 제주 4.3특별법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는 지적에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심어린 반성과 참회의 공식사과를 기다리던 도민들의 가슴에 대 못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론으로 발의했든, 통과가 안됐든 간에 4․3위원회 폐지법안을 공동 발의한 명단에 제주가 고향이라는 원희룡 전 의원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은 없어지지 않는다. 또한 있어서도 안 되는 너무도 부끄러운 일이다. 더욱이 이에 대한 사죄도 없이 변명으로 눈가림하며 도지사후보로 나서겠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 의원 또한 정당의 정치인으로서, ‘해당의원이 모르는 당론’은 있을 수 없음을 잘 안다. 당론이라면 당연히 이에 저항하고 막아냈어야 했다. 설령 몰랐다고 발뺌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철회 등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 4․3위원회 폐지 법안에서 원 전의원의 이름을 뺐어야 한다.”며 “원 전의원에게 다시 묻는다. 4․3위원회 폐지 법안을 당론으로 정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해 과연 무슨 일을 했는지? 뒤 늦게라도 공동발의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반문했다.
김 의원은 “또한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 예비후보로서, 고향 제주를 흔드는 이와 같은 ‘당론’이 추후 발생한다면 그땐 원 전 의원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도 묻고 싶다.”며 “당론인가, 고향 제주인가, 원 전 후보는 이 근원적인 물음에 먼저 답해야 할 것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우남 의원은 “원 전의원에게 구차한 변명을 접고 4·3영령과 유족, 그리고 도민들에게 진심어린 반성과 참회의 공식사과를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것만이 자신의 과오를 씻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유일한 방법이자 최소한의 도리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