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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우지사는 드림타워,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고희범, “우지사는 드림타워,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3.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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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19일 “우근민 지사는 노형동 초고층빌딩 드림타워 건설 문제를 책임있는 사회적 논의를 위해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주도당국은 초고층 카지노 빌딩을 ‘제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환경, 시민사회단체 반발에 이어 양원찬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해당 지역 도의원 예비후보 등 각계의 반발이 커져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드림타워가 실제 계획대로 건축이 이뤄질 경우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문제점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는 매우 부족하다. 경관 파괴 논란 외에도 제주의 랜드마크가 제주의 생태, 자연 환경이 아닌 대규모가 카지노 시설이 돼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비등하다. 무엇보다 드림타워는 노형, 연동지역 주민을 비롯한 도민들에게는 교통대란 문제, 조망권 및 일조권 침해, 화재 및 안전사고의 취약성, 주거환경 악화 등 총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행정당국은 교통체증 해소대책으로 공항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우회 시키는 도시계획도로의 구조를 개선, 노형로터리 등 신제주의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구상이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은 40여 년 전 도시 조성 당시 원래 도로 폭이 좁게 설계 돼 있어 그 정도로 교통대란을 잠재울 수 있으리라고 보는 것은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행정당국은 드림타워로 인한 교통문제 해소 등을 위해 300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의문마저 들게 하고 있다.”며 “도시학자 케빈 린치는 랜드마크에 대해 ‘건축물의 크기가 아니라 장소성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듭 강조하지만 중국자본이 합작 투자하는 초고층 카지노 빌딩이 유네스코 3관왕을 자랑하고 있는 제주의 ‘랜드마크’ 일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우 도정을 압박했다.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임기 말 우근민 도정은 도민적 우려가 커져가는 드림타워 사업에 대해서 강행 처리할 것이 아니라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며 “도민들이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서 도민공청회를 개최해 꼼꼼한 검증을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드림타워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이 올바른 행정의 모습일 것이다. 또한 중국자본 등 외지자본에 대한 제주 잠식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영주권 총량제 수준이 아니라 개발 사업에 대한 자본총량제 도입방안에서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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