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부산/영남지역에서의 수요 증가 및 한류 확산에 따른 홍콩관광객 증가에 대한 대응으로, 부산-홍콩 구간을 주 7회 운항하되 기존 A320은 주 2회(화, 목)로 일정을 조정하고, 더 크고 업그레이드된 기종인 A321을 주 5회(월, 수, 금, 토, 일) 운항해 승객들 대상으로 편의성 제고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
A321은 비즈니스석과 일반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리뉴얼을 모두 마쳐 더욱 편안한 여행이 가능해졌다. 총 24석으로 확장된 A321의 비즈니스석은 최신형 좌석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총 148석인 일반석은 기존 A320 대비 앞뒤 좌석 간격이 좀 더 넓어졌다. 또 일반석 모든 좌석에는 최신 PTV를 장착해 영화 등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드래곤에어는 3월 한달 동안 201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The Oscars)을 기념해 오스카 후보작들과 과거 수상작들을 선정해 기내에서 상영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드래곤에어가 지난 해 선보인 새로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StudioKA를 통해 오는 15편의 수상 후보작들을 포함한 총 39편의 오스카 관련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리스트 중 몇 편은 개봉일보다 먼저 기내에서 만나볼 수 있어, 승객들의 열띤 호응이 예상된다.
마크 우 (Mark Ng) 드래곤에어 한국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근거리 여행지”라며, “최근 홍콩에서 한국 드라마나 K-pop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으로 향하는 홍콩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부산-홍콩 노선에 A321 기종 업그레이드 운항이 승객 편의 증대는 물론 양 도시간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에어는 프리미엄 항공사로써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 캄보디아의 문화도시 '시엠립'에 취항한데 이어, 오는 4월 27일부터는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의 '덴파사(Denpasar)'로 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드래곤에어는 캐세이패시픽의 자매회사이자 원월드의 멤버인 프리미엄 항공사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22개 도시를 포함 아-태 지역 내 47개 도시로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 세계 코드쉐어 포함 170여 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 중에 있다. 부산에 위치한 드래곤에어 한국지사는 2007년 1월 부산-홍콩 노선 취항 시 설립되었다. 부산-홍콩간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제주-홍콩간 노선을 주 4회 운항하는 드래곤에어는 한국인 승무원과 기내식으로 비빔밥과 죽을 제공하는 등 한국화 마케팅 전략을 지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