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복지」라는 개념을 도입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노령사회와 저출산에 의한 복지의 문제는 급격하게 사회 및 국가 문제로 대두하게 만들었으며, 선거때만 되면 핫이슈가 “복지”가 되고 있는 현실로 변하였다.
또한 복지는 단순히 어려운 계층만을 위한 과제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으며 복지수혜를 받는 것을 숨기지 않고 요구하는 사회구조로 바뀌었다.
이와 같은 사회적 현상은 복지를 저소득층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모두의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있으며, 정부정책도 일반 국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 -노령수당, 영유아보육수당, 사회서비스사업 등 – 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방자치제에 의한 지역복지 역할도 매우 중요시하게 되어, 사회복지사업법에 지역복지계획를 4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제1기 지역복지계획은 2007부터 시행하였고, 현재 제2기 계획(2011년～2014)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금년도에는 제3기 지역복지계획(2015～2018)을 수립하게 되어 있으며, 제3기 지역복지계획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복지의 우선 순위를 정하여 특화된 복지계획을 수립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1월에는 지역복지협의체,외부전문가,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복지TF팀을 구성하였고, 2월에는 주민욕구조사를 위해서 제주발전원구원에 의뢰하여 주민욕구조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3월에서 지역복지TF팀에 대한 전문교육과 기본방향 설정, 4월에는 욕구조사분석자료를 토대로 복지수요의 측정,시설․재가복지 등에 대한 장․단기 공급, 인력 및 조직과 복지자원,전달체계, 기타 보건 등과의 연계 등 다양한 시책이 반영될 것이다.
이번 제3기 지역복지계획이 시민을 위한 지역복지계획되기 위하여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지역복지계획에 반영코자하여 4월말까지 「시민참여제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역복지계획은 제주시의 미래 복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우리 제주시가 어느 지역보다도 나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제안제”(제주시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여 복지시책을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
복지는 누구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할 때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복지시책이 이루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