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새누리당 제주도당서 기자회견…‘당원 뜻은 헌신짝’

김경택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30분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가 정한 상향식공천이야말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도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된 진정한 도지사 후보를 가릴 수 있는 정도의 길”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의 제안을 반대하는 것은 김방훈. 양원찬 예비후보와는 같은 입장이지만 김 예비후보는 100% 도민여론조사도 당원을 배제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했다.
김방훈. 양원찬 예비후보는 당원을 모두 배제하는 100% 도민여론조사는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않아 받아들일 수 있어도 일부 당원을 제외하자는 우 지사의 제안은 “유리하게 끌어가려는 꼼수”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100%여론조사로 도지사 후보 선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암울하고 불쾌한 심정”이라며 “저를 비롯한 7만여명 제주당원들의 뜻이 헌신짝처럼 내팽겨 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에서 당원이 경선에 참여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면 당원들의 존재 이유가 뭔지 반문하고 싶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모토인 ‘원칙’에도 벗어난 지극히 비민주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가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결정할 경우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때가서 다시한번 생각 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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