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누구나 문화를 누릴수 있도록 하기위한 취지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각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유적지는 물론 박물관과 미술관등 무료개방에 동참하고 있다.
비타민같은 이 소식에 국민들은 수준높은 작품의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아 다니며 비처럼 쏟아지는 혜택을 맘껏 누리고 있다.
그러나 문화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젊은이들이 대부분인 박물관, 전시관은 참으로 어색하고 낯선 장소가 아닐수 없으며, 혼자 방문하기는 엄두도 못내는 외출이기도 하다.
이에 오라동주민센터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지역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영화를 상영하여 어르신과 함께하는 “오라동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하고 있다.
마을별 경로당에서 바둑이나, 소담으로 무료하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관람도 하시고 간만에 만나는 이웃과 서로의 안부를 물으시며 이 행사를 마음껏 즐기신다.
오라동주민센터에서는 2014년 특수시책으로 독거노인 및 지역어르신에 대해 사랑으로 관계 맺기와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공동 문화체험으로 무료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매회 회의실 50여석이 만석이 되어 어르신들의 활기찬 문화행사의 날이 되어 반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하여 벌써 4회 행사를 마쳤으며,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첫상영작으로 어르신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화재 재난영화인 “타워”는 어르신들끼리 화재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게하는 교육 시간이기도 했다.
이처럼 공감하고 함께 즐길수 있도록 작품선정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간단한 차와 다과를 준비하여 어르신들 위주의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관람후 환히 웃으시며 고마운 말씀을 잊지않으시는 어르신을 뵈며 앞으로도 우리 오라동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웃과 소통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통의 공감대를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으로 모두가 문화를 쉽게 체험할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 서고자 한다.
매번 상영때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고 즐거이 동참하시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