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는, 도민에게 보답하는, 도민에게 봉사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정종학(제주시 갑)·이연봉(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지난해 11월 입당한 우근민 제주지사, 양원찬·김방훈·김경택 예비후보, 당 소속 도의원과 예비후보 등이 총출동했다.
새누리당은 4.3 해결과 관련하여 “한국현대사의 최대의 비극인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은 우리세대가 반드시 성취해야할 과제”라고 전제한 뒤. “박근혜 대통령께서 약속한 대로 정부는 올해부터 4월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다”면서 “국가추념일이란 격에 맞도록 한달 앞으로 다가온 4.3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기필코 참석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최근 ‘4.3망언’ 기고파동의 당사자인 박찬식 고문에 대해서는 “오늘 다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별다른 소명 기회 없이 곧바로 제명 및 출당을 의결할 것”이라며 “아울러 4.3정신을 왜곡하고 4.3유족과 도민에게 도전하는 그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기 않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위원장은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최단시일내에 반드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차질 없는 진행과 함께 사법처리 된 강정주민에 대한 사면복권 추진을 제주도당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6.4지방선거를 “제주의 역동적인 도약을 약속하는 축복의 신호탄이냐, 아니면 반복적인 도민갈등의 짓눌림 속에 이대로 주저앉느냐를 결정짓는 역사적 대전환의 갈림길”이라고 규정한 뒤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를 뽑는 것이야말로 더 행복한 제주, 더 발전하는 제주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원희룡 전 의원의 제주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제주도당의 경선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지사·도의원 후보자 선출과 관련해서는 ‘상향식 공천’을 못 박았다.
강 위원장은 “제주도당은 도지사 후보를 포함한 지역구·비례대표 도의원 후보를 선출함에 있어 엄격한 룰에 따른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진행으로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서겠다”면서 “도민의 뜻과 마음을 바탕으로 한 ‘상향식 공천’만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리라 확신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지용 위원장은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명제를 실천하기 위하여 도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다가가려고 한다”면서 “길은 책상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길에서 묻는 것이 마땅한 것”임을 실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