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 작업과 지방선거 후보 선정을 마치면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 추진위의 최근 여론조사 지지도는 주춤하거나 내려가는 추이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정치신당의 지지도는 지난달 31%에서 이달 초 25%로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 13%에서 14%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1월까지 ‘안철수 신당’으로 조사한 반면 2월에는 새정치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조사를 했다.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호남은 민주당 후보군이 가시화돼 있는 반면 우리는 아직 창당 준비과정이어서 여론에 반영이 안된다”며 “조사방식에 따라 지지율이 변한 데에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측은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4일에는 새정치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80여 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된 발기인에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김용민 전 조달청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등 전직 고위관료들이 포함됐고 군, 언론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당명공모를 마감하고 16일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거쳐 최종 당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된 응모작은 ‘새정치’나 ‘국민’, ‘희망’ 등의 단어를 포함한 것이 다수이며 안 의원 이름을 포함한 당명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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