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단기 기록이다.
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잠정적으로 집계한 입도 관광객이 100만530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2월16일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8일 앞당기며 최단기 기록을 깼다.
입도관광객 100만명 돌파 기록은 매년 빨라지고 있다. 2012년에는 2월17일, 2011년에는 2월24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2월8일 입도 관광객 수는 79만3247명으로 올해의 경우 이보다 26.7% 증가했다.
내국인 입도 관광객은 올해 86만1341명으로 지난해 70만2154명 보다 22.7%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 입도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올 초부터 지난 8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만3960명인데 반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9만1093명으로 집계, 58.0%나 늘었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설연휴가 길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항공과 선박의 결항이 줄어 입도 관광객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과 국제크루즈 입항에 따른 중국인관광객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