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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여론조사 발표때마다 ‘들쭉날쭉’
지방선거 여론조사 발표때마다 ‘들쭉날쭉’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1.2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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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터넷 언론6사 우근민 1위…제주신문 김우남 1위 발표
27일 인터넷언론6사와 제주신문 동시발표…“도민들은 헷갈린다”

▲ 여론조사을 발표했다.사진 왼쪽부터 새누리당 우근민 제주도지사(제주인터넷6사 1위),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신문 1위).
제주의 여론은 고무줄인가?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가 조사 주체마다 ‘들쭉날쭉’ 도민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고 있다.

27일 도내 일부 인터넷 언론사(제주투데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와 지방 일간지 제주신문이 자체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 언론의 이번 여론조사는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제주도내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조사결과 새누리당 우근민 제주지사(16.9%), 새정치 신당의 신구범 전 제주지사(16.5%), 민주당의 김우남 의원(16.3%), 민주당 고희범 전 제주도당 위원장(13.9%), 새누리당 김방훈 전 제주시장(13.5%) 등 5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정치 신당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의 지지도는 5.4%, 새누리당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4.7%로 나타났다.

자신의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0.7% 정도였다.

단순 지지율 순위로만 본다면 ‘우-신-김’ 3강, ‘고-김방훈’ 2명의 2중 판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이들 5명의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3.1% 포인트) 내에 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8명의 후보 중 어느 후보도 20%대를 넘어서지 못한 채, 이제 ‘초반 레이스’를 펴 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대세론’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인터넷 언론 측은 밝혔다.

반면 제주신문은 김우남을 1위라고 발표하면서 이날 두 번의 가상대결을 여론조사를 통해 소개했다.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라고 강조했다.

제주신문은 가상대결 첫 번째는 새누리당 우근민 후보, 민주당 김우남 후보, 새정치 신당 신구범 후보. 이 경우 김우남 32.0%, 신구범 26.6%, 우근민 24.2% 등이다.

또한 두 번째 가상대결은 새누리당 후보로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나선다는 설정으로 김우남 29.8%, 김방훈 28.7%, 신구범 24.5%로 집계됐다.

제주신문의 발표는 인터넷 언론의 여론조사와는 달리 김우남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제주신문과 도내 인터넷언론의 이상한(?) 발표에 대해 도민들은 그저 헸갈리기만 하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 정가의 한 인사는 “선거때마다 여론조사가 이런 식”으로 발표된다면 “진정한 여론을 수렴한 발표라고 할수 없다”고 말하면서 “조사시기도 비슷한데 이렇다면 어떻게 여론조사를 믿을 수있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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