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방훈 전 시장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그간의 민생탐방은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고 말문을 뗐다.
김 전 시장은 "2013년 7월30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1년의 절반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제주의 미래를 생각하며 제주도민과 만남의 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 문제는 민생만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반면 정치논리만으로 해결 안되는 것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민생탐방을 정례화해 제주도민이 찾기 전에 찾아가는 '현장도지사실'을 구체화 했다"면서 소통과 희망을 잇는 현장 도지사실 운영, 주민우선고용제 부활, 청년일자리 확충 등 일자리 창출, 건강한 제주, 장수의 섬 육성 등의 정책을 약속했다.

주민우선고용제 부활은 기존 고용인원의 80%를 인근지역 주민을 고용해야 하는 주민우선고용제도가 1991년부터 유지돼 왔지만 2008년 폐지된 바 있다.
이에따라 김 전 시장은 개발사업 추진시 지역주민 우선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
또한 건강한 제주, 장수의 섬 육성 정책은 장수도시 정책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 도립 장수연구소 설립, 장수마을 육성, 장수이미지를 이용한 상품 개발 및 관광, 공정여행의 현실화, 장수수당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김 전 시장은 "이외에도 민생탐방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을 정리중"이라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화합과 상생의 방법들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