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정화 의원이 제24선거구(대천·중문·예래)에 출마한다.

현정화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당한 여성정치인, 꼼꼼한 생활정치인의 길을 걷기 위해 제10대 제주도의회 제24선거구에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자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7개월에 걸쳐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면서 지방자치가 지역 본연의 문제를 너무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단위 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렵고 힘든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는 섬세한 여성의 손길, 꼼꼼한 어머니와 며느리 같은 돌봄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며 “비록 비례대표였지만 제9대 여성의원들의 돌봄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방자치가 가야할 길은 생활정치라고 말하고 있다. 또 생활정치의 주역으로 여성을 꼽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제주도의회는 23년 동안 지역구 여성의원은 단 한 분도 없었다. 제가 그 벽을 넘는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전정신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김경진 의원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정화 의원 보도자료 전문]64지방선거 도의원 출마에 즈음하여 도민께 드리는 말씀

안녕하십니까.
현정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입니다.

갑오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3주 가까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짧은 시간에도 제주정가는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64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입에 오르던 여야 도지사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비례대표의 한계를 극복하고 당당한 여성정치인, 꼼꼼한 생활정치인의 길을 걷기 위해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4선거구(대천, 중문, 예래동)에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자로 공식 출마를 선언합니다.
정치 외적인 여러 가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동료의원과 경쟁해야 하는 아픔도 크고, 이로 인해 파생될 주민갈등도 클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3년 7개월에 걸쳐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면서 지방자치가 지역 본연의 문제를 너무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단위 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렵고 힘든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는 섬세한 여성의 손길, 꼼꼼한 어머니와 며느리 같은 돌봄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비록 비례대표였었지만,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의원들의 돌봄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방자치가 가야할 길은 생활정치라고 말하고 있고, 또 생활정치의 주역으로 여성을 꼽고 있지만, 정작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3년 동안 지역구 여성의원은 단 한 분도 없었습니다.

제가 그 벽을 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정정신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임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현 정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