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김태환, “참 딱하다”
김태환, “참 딱하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1.22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발전 포럼 출범…고유봉, 김용하, 김택남 공동대표 선출

▲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이 22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서 5층 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김태환 초데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참 딱하다.”

김태환 초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특별자치도 진전도가 미흡하다”며 우근민 도정에 날을 세웠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발전포럼은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상임대표에 김태환 전 지사를 선출했다. 또 공동대표로 고유봉 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장, 김용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택남 (주)천마 회장이 선출됐다.

이 자리에는 포럼 회원과 도민 5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김태환 초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포럼의 지향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이라고 밝히고 “올바른 제주 미래를 이룩하기 위한 순수한 뜻에서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전라도에 속해 있던 제주도(濟州島)가 1948년 8월 1일 도제 실시로 제주도(道)가 됐고, 그 후 60년 만에 특별자치도가 됐다“며 ”특별자치도는 대변혁의 시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상당수 학자들은 제주특별자치도를 우리나라의 자치모형 중 가장 가치 있는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전 지사는 “당시 통치권자도 제주를 ‘지방자치의 파라다이스’로 만들겠다면서 외교·국방·사법 등 국가존립에 필요한 사항을 제외한 모든 사무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특별자치도가 좋긴 좋은데 특별한것이 없다고 도민들은 말한다”며 “특별자치도에 대해 의아심을 갖는다. 진전도가 미흡하다”고 우 도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전 지사는 “관광 관련 법률이 3개인데 2006년 당시 제주도가 모든 권한을 가져 왔는데 중앙정부에서 내국인 카지노만 이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사진 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 고유봉, 김용하, 김택남 공동대표, 김태환 상임공동대표.
이어 김 전 지사는 “이같은 결과로 관광진흥기금을 제주도에서 재량적으로 운영해 왔다”면서 “문화관광부 장관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는 등의 내용들을 도민들께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역사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했다”면서 “포럼 회원들의 뜻을 모아 특별자치도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포럼 회원들게 당부했다.

김 전 지사는 “여러 사람이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이뤄진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앞당겨야 제주미래가 올바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립 총회 후 2부순서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가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군보 전 지사를 비롯해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양원찬 재외 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 국회 김우남 의원, 신구범 전 지사,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윤두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 박찬식, 김호성, 유덕상, 양조훈 전 부지사, 양대성, 김용하,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조문부 전 제주대 총장, 송상순 제주교대 학장, 도의회 허진영, 김희현, 이선화 의원, 강택상, 고민수 전 제주시장,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고계추 전 도개발공사 사장 등도 참석했다.

▲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이 22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서 5층 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의 고문으로는 김병준 교수와 윤성식 고려대 교수, 문정인 연세대 교수, 강보성 전 농수산부장관(전 국회의원), 이군보 전 지사, 양우철, 양대성 전 제주도의회 의장, 조문부 전 제주대 총장, 송상순 전 제주교대 총장, 현화진 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송창우 전 재외제주도민회장, 고운호 전 한국은행제주본부장, 허인옥 제주대 명예교수, 강경선 전 제주대 교수, 신상범 제주문화원장, 홍명표 전 제주도관광협회장, 고민수 전 제주시장,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김원하 전 제주도건설협회장, 한상택 전 로타리클럽 제주지역총재, 홍성수 전 4·3유족회장, 고창효 전 농민단체협의회장, 박찬식, 김호성, 유덕상 전 제주도 부지사 등 각계 원로 30여명이 명단에 올랐다.

또한 감사에는 고상진 전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유산관리본부장, 박승봉 전 제주시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자문위원과 상임위원 등 500여명의 도·내외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포럼관계자는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