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대비 상품성 25%, 가격 30%높아 새로운 쪽파 작형으로 정착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은 겨울철 차가운 눈과 비, 강풍으로부터 쪽파를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한 노지쪽파 터널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개소에 17㏊의 면적에 노지쪽파 터널재배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최근 출하가 한창인데 10㎏ 1상자당 3~4만원을 받고 있고, 최고 6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재배기술은 한 겨울철 쪽파 출하가 적은 시기에 제주 서부지역의 따뜻한 기상을 십분 활용하여 미세한 그물망(한랭사-寒冷紗)을 이용하여 터널을 씌워 적은 비용으로 쪽파를 안전하게 수확하여 고소득을 올리기 위하여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12월부터 터널 재배해 출하한 쪽파는 일반 노지 쪽파보다 상품률이 25%이상 향상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가격도 ㎏당 평균 3,000원을 받아 일반 노지재배보다 30%이상 높게 받아 쪽파 재배의 새로운 작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요 자재도 강선활대와 한랭사, 고정핀만 있으면 쉽게 설치하고 철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세 그물망인 한랭사 피복만으로도 눈피해를 막을 수 있고 바람 피해가 적어 잎 고사율을 줄여 상품성이 향상된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답했다.
또한, 겨울철 터널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에 쪽파자동탈피기 10대를 보급해 수확한 쪽파 탈피작업의 반복적이고 농작업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했다.
쪽파 자동탈피기는 관행방식에 비해 장시간작업이 가능해 관행보다 3배 이상의 작업능률향상과 깨끗한 작업환경 개선 등의 장점이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한겨울 노지 터널재배 쪽파가 새로운 작형의 소득 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