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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모든 도민이 윤택하게 사는 제주 만들겠다"
고희범, "모든 도민이 윤택하게 사는 제주 만들겠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1.20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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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출마 기자회견…보편적 복지, 친환경개발 등 강조

▲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 위원장은 20일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행복자치도를 만들겠다"며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고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꿈은 유신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부활시키는 것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사람사는 세상'이었다"면서 "저 또한 오랫동안 힘없는 사람들도 당당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모든 도민이 윤택하게 사는 제주를 꿈꿔왔다"고 밝혔다.

#관광객 1000만시대…"형편 나아졌나?"

고 위원장은 '안녕하십니까?' 대자보를 언급하며 "관광객 1000만시대, 도민의 형편은 나아졌나? 각종 경제지표는 올라가는데 도민의 삶은 나아졌나?"라고 반문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4년 동안 제주도 읍면지역 172개리를 비롯해 곳곳을 찾았다"면서 "밤새 운전대를 잡아봐야 아이 학원 보낼 수 없다고 호소하는 택시기사,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대학졸업생 등을 보고 가슴이 한없이 무겁기만 하다"고 전했다.

고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공약은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면서 "민주당이 추구하는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제주에서부터 새로운 바람을 한반도로 퍼지게 하겠다"고 천명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보편적 복지 이룰 것"

고 위원장이 내건 핵심 공약은 △제주행복자치도 △작지만 강한 제주경제 △녹색.생태의 섬 조성 △도민통합의 시대 등이었다.

제주행복자치도에 대해 그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며 "제주에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생활에 불편없도록 제도를 구축하겠다. 보편적 복지가 넘치는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20일 오전 11시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주경제, 키우기보다 내실 다져…중산간 훼손은 "안돼"

이어 작지만 강한 제주경제에 대해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육성, 1차산업의 6차 산업화, 융복합 산업화를 토대로 한 미래전략산업 육성, 제주유통공사 설립, 제주농수축수산물 중국 시장 공략, 관광과 문화산업 결합 등을 공약했다.

녹색.생태의 섬 조성과 관련해서는 오름.중산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적 개발정책, 국제자유도시 추진정책 전면 재검토, 생태환경총량제 도입, 도민 의견을 모으는 창의센터 신설 등을 약속했다.

이와관련 고 위원장은 "우리가 지켜야 할 중산간은 훼손되고, 소나무숲은 벌겋게 물들어 무참히 잘려나가고 있다"면서 "공무원 줄세우기는 우리 사회의 분열을 가져오고 있고, 강정마을 갈등, 산남산북간의 지역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궨당정치 벗어나야…"대중정치로 바꾸겠다"

그는 "이제는 변해야 한다. 20여년동안 이어온 갈등의 정치를 화해의 정치로,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꾸겠다. 궨당정치를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중정치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경력을 언급하면서 "언론인 생활 30년 동안 불의와 타협한 적이 없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도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도당 위원장을 사퇴해게 된 그는 "임기를 채 마치지 못해 사과 드린다.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내일(21일) 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같은 당 김우남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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