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양원찬 회장, 본격적인 선거 행보…출정식 방불
양원찬 회장, 본격적인 선거 행보…출정식 방불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1.18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오후 한라대 한라아트홀서 ‘사람과의 아름다운 동행’출판기념회

▲ 양원찬 재외 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원찬 재외도민회 총연합회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 선거 행보에 나섰다.

양원찬 회장은 18일 오후 한라대 한라아트홀을 가득메운 가운데 지난 60년 평생동안의 삶의 궤적을 진솔하게 써낸 저서인 ‘사람과의 아름다운 동행’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 김우남 국회의원(민주당·제주시 을), 장정언 전 국회의원, 원희룡 전 국회의원, 김인종 전 청화대 경호처장,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신구범·김태환 전 지사, 허향진 제주대총장, 부만근·고충석 전 제주대총장, 양우철·양대성·김용하·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지용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정종학·이연봉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정문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두연·홍성수 전 4·3유족회장, 양우철 양씨종친회장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배우 고두심씨와 야구선수 출신 박철순씨, 중국 탁구 국가대표 출신 자오즈민씨, 양 회장 아들인 가수 타이푼씨, 가수 양정원씨도 출판기념회 축하를 위해 모였다.

가수 서수남씨의 사회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지인들이 바라본 양 회장의 삶의 괘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박철순 선수는 “선수시절 부상으로 힘이 들었을때 마음으로 치료를 해줬다”며 “사람을 대할때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받아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양 회장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어 제주출신 고두심씨는 “쉽지 않은 김만덕 만섬쌓기도 양 박사의 강한 추진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자오즈민씨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해주고 지금까지 우리가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해 준 것은 모두가 양 회장 덕분이다”며 양 회장의 인품을 칭찬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세계7대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을때 느낀 것이 ‘제주를 정말 사랑하는구나’였다 며 ”무엇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분으로 개인병뿐만 아니라 사회의 병을 고치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양원찬 회장을 높이치켜세웠다.

▲ 양원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 출판기념회가 가수 서수남씨의 사회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서수남, 저자 양원찬, 전 중국 탁구국가대표 자오즈민, 탤런트 고두심, 전 프로야구선수 박철순.
원희룡 전 국회의원은 양 회장을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모처럼 인생을 통해 쌓았던 양 박사의 덕과 뜻이 귀하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양 회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이어 원 전 의원은 “국회의원 생활할때 쉬운 길 가려하지 마라, 정도를 가라고 야단을 많이 치셨다”며 “앞으로도 유혹이 생길때 양 박사가 나타나 야단치는 모습이 떠올라 나쁜 일은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토크쇼가 끝나고 양 회장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 앞으로 고향 제주의 미래를 위해 ‘주어진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같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유력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근민 지사를 겨냥해 현 도정을 향한 날선 비난도 퍼부었다.

양 회장은 “멀리 떨어져지내다보니 고향이 더 크게 보이더라”며 “우리 고향 제주의 미래를 어떻게 엮어나갈까 고민해보다 세가지 중요한 가치를 느꼈다. 그것은 자연환경, 제주문화,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잘 엮어 신명나게 할 것이냐 하는것”이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멀리서, 세계를 돌아다녀본 저에게 이 세상에서 제주만큼한 보물섬이 없었다”며 “하지만 재선충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중국 대자본이 들어와 여기저기 제주 환경을 좀먹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돈으로 살 수 없는 500년된 소나무가 재선충으로 사라지고 골프장이 들어서며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이 쉐손되고 있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자연이 없어지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현 도정의 실정을 지적했다.

또 양 회장은 “디즈니랜드를 (제주에) 갖다놓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디즈니랜드는 디즈니랜드에 가서 보면 된다. 제주만의 가지고 있는 세계유일의 문화를 보여주면서 거기서 삶의 질을 높이고 거기서 경제성장도 답을 찾아야한다“며 우근민 지사가 추진하는 디즈니랜드 등 대규모 테마공원 추진을 정면에서 비난했다.

이어 양 회장은 “제주 미래를 위해 도민 갈등이 없어져야하는데 오히려 내편, 네편 등 줄 세우기가 더 늘어난 것 같다”며 “기생출신 김만덕 할머니에게 의녀반수 벼슬을 내리시고 원수도 품으며 탕평책을 썼던 정조대왕의 통합의 리더십이 있는 제주사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