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제주민속촌에서일년동안 우영(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재배한 농작물을 이용하여, 제주의 향토음식을 옛 방식으로 재현하는 행사이며,빙떡, 기름떡, 호박죽,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제주의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메밀가루 전병에 채 썰어 데쳐낸 무소를 넣고 말아서 만드는 빙떡과늙은 호박을 푹 삶아 으깨어 찹쌀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끓여낸 호박죽,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기름떡본으로 찍어내어 지진 기름떡, 불린 콩을 곱게 갈아 바닷물을 천연간수를사용하여 두부를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행사를 준비한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였으며, 어린이들에게는 만드는 재미와 어른들에게는 시골에서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였으니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 행사 진행일정
△1월 25일(토) :빙떡
△1월 26일(일) : 호박죽
△2월 08일(토) : 기름떡
△2월 09일(일) : 두부
▲빙떡 :메밀가루 전병에 채 썰어 데쳐낸 무소를 넣고 말아서 만드는 제주도의 향토떡이다. 미지근한 물과 소금을 넣고 반죽한 메밀가루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지진 다음 굵게 채 썰어 푹 삶아 물기를 뺀 무에 쪽파, 참기름, 소금, 깨소금으로 양념하여 만든 소를 넣고 돌돌 말아서 만든다. 옛날 제주도의 여인네들이 제사집에 갈 때 제물로 이 빙떡을 한 소쿠리씩 지져서 가지고 갔다고 한다.
▲기름떡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기름떡본으로 찍어내어 지진 떡이다. 채반에서 식힌 다음 설탕을 뿌려둔다. 화전과 비슷하나 크기와 가장자리의 모양에 차이가 있다. 톱니바퀴모양의 떡으로 별을 상징하여 제사상의 맨 위에 괴기 때문에 ‘우찍’이라고도 한다.
▲호박죽 :늙은 호박을 푹 삶아 으깨어 찹쌀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끓인 것이다.
▲두부 :불린 콩을 곱게 갈아 끓는 물에 넣어 끓인 다음 삼베주머니에 짜서 받은 콩물에 간수를 넣고 섞어 콩물이 엉기면 두부 틀에 담아 눌러 단단하게 굳힌 것이다.<문의 제주민속촌 064-787-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