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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전 제주시장, “제주의 특수성 반영한 복지정책 필요”
김방훈 전 제주시장, “제주의 특수성 반영한 복지정책 필요”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1.15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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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과 14일, 탐라장애인복지관과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

▲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민생탐방 네 번째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탐라장애인복지관과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갑오년의 시작을 제주도 전역의 문제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민생탐방으로 행보를 시작했다.

김 전 시장은 민생탐방 네 번째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탐라장애인복지관과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현재 정부의 복지정책이 있지만, 그것들을 기준으로 하는 일괄적인 정책이 아닌 제주의 특수성을 반영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탐라장애인복지관의 배태환 사무국장(사회복지사)과의 대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지만 행정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진행하는 것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장애인 단체에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행사는 책임성 있게 맡겨주는 것도 필요하다.”라는 건의를 받고, “당사자들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민참여형 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해 사회복지 기준과 지표를 마련하고 분야별로 실천하는데 예산이 반영되는 형태로 전환이 되어야 할 것 같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협회회장과 실무자들과의 의견을 교환했다.

▲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민생탐방 네 번째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탐라장애인복지관과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다문화가정중심 오명찬 회장은 “다문화가족이 제주도 전체인구의 2%를 상회하는 정도로 다문화가족문제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 지원은 분산되어 있다. 다문화가족 관련예산이 20억원에 이르지만 단체 행사등에 끼워넣기 식으로 배정이 되고 다문화가족 전문단체에 대해서는 예산배정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언론 문화기관등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거기에 다문화가족 회원들 참여를 독려하는 수준으로는 실질적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은 요원할 수 밖에 없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현재의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한 실무자는 “다문화가족 방문을 하는 선생님의 경우 1년 중 10개월만 예산이 배정되고, 예산도 열악하여 개인이 봉사하는 마음과 열의가 없으면 한국어교육 등 가정방문교육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고용의 불안에 겹쳐 일주일에 2회 가정방문을 하는데 교통비 등 실비를 포함 월 80만원의 단기계약직으로는 어려움이 많다.”며 구체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 실질적으로 소통이 되고 도움이 되는 예산집행은 참으로 중요하다. 다문화가족 문제는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정책을 마련해야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다문화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도민의 일원으로 함께 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과 소통은 물론 일자리와 주거문제, 인권문제, 다문화 2세대들이 함께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수립과 지원이 어어져야 할 것”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진일보한 정책을 마련하여 늘어나는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확대를 담아낼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김 전시장은 “현장도지사실을 정례화해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해나가는 소통의 도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절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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