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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전 제주시장, 수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확대 돼야
김방훈 전 제주시장, 수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확대 돼야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4.01.09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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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방훈 부위원장은 7일, 한림수협 어촌계를 방문, 김시준 조합장과 물질 작업을 준비중인 해녀들로 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지난 7월 30일 제주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방훈 새누리당 부위원장은 2013년 마무리와 2014년의 시작을 초심으로 생각하고 제주도 전역의 문제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민생탐방을 시작했다.

김 부위원장은 중국과의 FTA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4면이 청정바다를 자랑하는 제주의 주요산업인 수산업에 주목,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그 첫번째로 1월 6일과 7일에 걸쳐 한림수협 위판장을 비롯한 해녀들의 작업현장 방문,수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여명이 밝기 전부터 시작되는 한림수협위판장을 찾은 김 부위원장은 위판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며 중매인들과 어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김시준 한림수협조합장과 제주도 수산물의 실태에 대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한림수협 및 제주 수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김시준 조합장은 “한림은 조기로 사는 사람들이 많으며 조기와 관련된 사람만 해도 수천명에 이른다. 관내배만 해도 120-30척 추자 등 유자망 70여척 합계 200여척에 2000여명에 가까운 실정” 이라면서 “수산물에 대한 지역적인 특성를 살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명품화를 시키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므로 행정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토로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수산물은 선도가 중요하다보니 농산물과 다르다” 면서 “가공된 것과 신선도 있는 수산물은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수산물유통에 대한 행정지원도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김방훈 부위원장은 7일, 한림수협 어촌계를 방문, 김시준 조합장과 물질 작업을 준비중인 해녀들로 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에 김방훈 부위원장은 “수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을 확대하는 것이 절실하며 생산과 가공 유통이 종합적으로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 수산식품 기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수산물의 지역별·어족별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은 김조합장이 이야기한 명품브랜드로 가는 첩경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정책으로 연결시켜나갈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새벽 위판장에서 일을 하는 한 해녀할머니는 "평생을 물질을 해 왔다. 줄어드는 해산물로 조업일수도 과거와는 비교도 될 수 없을만큼 줄어들었으며, 해녀생활만으로는 생활이 되지않아 밭일과 해녀일을 병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경제적 현실을 이야기했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또, 비교적 젊은해녀에 속하는 60대초반 할머니는 "당신네들의 세대가 끝나면 해녀들을 다시 볼 수 없을 수 있다"고 언급해 사라지는 해녀 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미 작년말 문화재청에서 제주해녀문화를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대상 신청종목으로 선정했으므로 내년까지는 해녀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구체화될 것” 이라며 “실질적으로 해녀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하고 지금까지의 노고에 대한 정당한 평가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한중FTA의 협상과 제주의 1차산업의 위기에 대한 수산업의 심각한 현실은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아울러 제주의 어족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을 구체화해 민생탐방의 결과물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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