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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개관 4주년 기념 '어드레 감수광展'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개관 4주년 기념 '어드레 감수광展'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1.0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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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드레 감수광 전시포스터
제주특별자치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정렬)에서는 센터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제주여성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여성생활사 주제전 “어드레 감수광”展을 오는 10일(금) ~ 3월 28(금)까지 연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여성사 자료를 꾸준히 수집하였고, 그동안 수집된 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여성사 자료 수집은 공개 자료매입, 현장조사와 병행한 유물 기증을 통해 약 400여점의 유물이 수집되었고,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 가운데 전시 주제에 맞춰 학술적 가치와 보존성이 높은 유물만을 선별하여 전시를 마련했다.

센터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인 이번 소장유물전은 개인이 소장하던 의미 있는 소장품을 기꺼이 우리센터에 기증하여 주신 고마운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유물전시이기도 하다.

전시의 주요 내용을 으로는 도입부에 “제주삼읍전도” 고지도를 통하여 조선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고, 전통사회 속 여성의 활동공간을 코너별로 안내하고 있다. 크게 활동공간은 노동공간과 거주공간, 문화공간으로 나누어 전시를 구성하였다. 노동공간은 밭일, 물질, 수공예, 가사 일로 각각 나누어 전시하고 있으며, 거주공간은 가옥 구조의 공간별로 소개하여 여성에게 있어 가옥내 공간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문화공간은 끊임없는 노동의 와중에 제주여성들이 즐겼던 여가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코너로는 대표적인 우리시대 일하는 여성들이 인터뷰를 담아내어 과거와 현대 여성들의 공통된 삶과 문화의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여성생활 자료 50여점이 선별되어 선보인다.

제주의 여성들은 자신의 영달보다는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 21세기는 여성의 사회적 기여가 희망이 되는 시대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사회의 여성과 현대 여성들이 느끼는 가정과 노동의 문제를 물질문화를 통해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여성의 삶과 문화를 적극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여 제주 여성사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하며 도민에게 다가가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 수행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문의: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 ☏ 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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