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 사상 처음으로 올해에는 관광객 '1150만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대내외 관광여건 분석과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 등을 통해 2014년 관광객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150만명(내국인 900만명, 외국인 250만명)으로 설정, 발표했다.
내국인관광객의 경우 지방선거, 국내항공 공급석 포화근접, 대형태풍예상 등의 부정요인에도 불구하고 대체휴일제 실시, 전국체전 개최 등의 긍정요인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증가율 수준에서 설정되었으며, 외국인관광객은 크루즈입항 증가의 긍정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유법으로 인해 중국시장 급증세가 한시적으로 둔화된 데다, 일본시장 회복지연, 원화강세 기조 등의 부정적 요인에 따라 개별관광객 유치중심으로 정책전환을 하기 위해 다소 보수적 설정이 이루어졌다.
도내 관광수입도 지난해 6조 5천억원에서 6.9% 증가한 7조원시대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2010년부터 매년 1백만명이상씩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예측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기 위하여 도민 중국어 교육 등 글로벌 수용태세 혁신에 우선적으로 정책역량을 투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와 해외관광영토확장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직항 도착기준 주 39편이 운항되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시안 등 내륙지방까지 대중국 마케팅을 가속화해 나가는 한편, 일본 20-30대를 겨냥한 식도락투어 등 맞춤형 공략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8개국을 중심으로 몽골, 극동러시아 등지로 시장 확대도 본격화 된다.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시티투어버스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내국인관광객의 경우도 문화와 예술이 가미된 체류형 관광테마를 발굴하는 한편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한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에도 관심을 가져나갈 계획이다. 힐링을 테마로 한 재방문객 유치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된다.
크루즈관광객 250회 50만명을 비롯하여 5만명이 참가하는 국제 전기차 엑스포 등 MICE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승마, 골프, 웨딩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개발에도 나선다.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하여 인천공항 등 거점지역에서의 제주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외국인관광객 2백만명을 1년 앞당기며 초과달성 한데 이어 11월에는 반세기만에 제주관광 1천만시대가 열렸다. 또한 지난연말에는 제주공항 이용객 2천만시대가 개막되는 등 지난해 제주관광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경제성장률 5.3%, 고용률 70.8%로 전국 1위의 위상에 직결되고 있다.
지난해 중앙단위 평가에서도 제주자치도의 관광정책의 전국 최고수준임이 확인된 바 있다. 국무총리실 성과평가의 해외마케팅과 해외거점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해외홍보체제 구축 분야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최고등급(우수)을 획득했으며, 안전행정부가 실시하는 지자체합동평가에서도, 글로벌 수용태세, MICE산업 육성, 해외마케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해외관광객 유치 및 홍보활동 분야가 역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최고등급(가)으로 평가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도 2011년과 2012년 연속 교통, 숙박시설, 관광정보, 편의시설, 관광종사자 친절성 등 15개 지표중에서 11개지표에서 만족도 전국 1위의 위상을 과시해 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특히, 지난 12월 27일 방한 외래관광객 1200만명 기념행사가 지방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되면서, 제주공항 이용객 2천만명 시대 개막과 연계하여 향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2천만시대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항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온 도민의 역량결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