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역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25년간의 중앙본부 근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제주농업과 농촌, 그리고 제주농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본부장은 “한·미 FTA 체결, 한․중 FTA 추진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급변과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생산과 수급조절의 어려움이 농업인과 농업․농촌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다함께 지혜를 모아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과 관련 강 본부장은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 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센터를 조기에 건립 될 수 있도록 중앙본부와의 업무 교섭력을 강화하겠다"며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지원 관련법 개정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농업인과 고객, 도민으로부터 인정받는 농협다운 농협구현과 현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조합원의 실익 지원,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과 농․축협의 건전 육성을 위한 지도․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본부장은 "사업부문간·계통간 창조적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사업을 개발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범 농협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효과가 농업인과 고객이 함께 공유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지속적인 행복나눔운동 전개를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상생의 농협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면서 "제주지역의 새로운 사회공헌 트렌드를 발굴해 복지 사각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를 통한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천명했다.
강 본부장은 "우리사회의 높아진 윤리의식으로 인해 윤리경영이 조직 생존 및 발전에 필수 전제조건이 됐다"면서 "윤리경영을 실천해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 사고없는 농협상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석률 전 본부장, 고문삼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문대진 부회장, 이순선 부회장, 송태희 새농민회장, 고양순 농가주부모임 회장, 오복자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 본부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제주지역본부 신용보증센터장·총무부 팀장·노형지점장, 중앙회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평소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농협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4년 갑오년 새해,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승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드리며,
제주농협 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제주농협 본부장으로 임용을 받고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부장 취임이라는 저 개인의 영광과 기쁨에 앞서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제주 농업·농촌의 현실속에서 농협조직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농협에 거는 기대와 역할을 생각할 때 실로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제주농업과 농협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전임 강석률 본부장님을 비롯한 역대 본부장님들과 조합장님들이 이뤄 논 훌륭한 업적에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맡은 바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고 계시는 도내 전 농협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제주 농협 임직원 여러분!
농협의 경영여건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 가계부채 증가 등 유통과 금융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 해 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FTA 체결, 한·중 FTA 추진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급변과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생산과 수급조절의 어려움이 농업인과 농업·농촌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농업인과 도민들이 농협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더욱 많아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우리 모두 다함께 지혜를 모아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이러한 농업·농촌의 당면한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협의 설립 목적인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농업인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제주 농협을 건설 하고자 다음의 몇 가지 주요 사업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 하고자 합니다.
첫째, 농업인과 소비자간 WIN-WIN 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구조개선과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산물 전속 출하조직인 공선출하회를 중점 육성·지원하고 산지유통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산지 유통 규모화 전문화로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위하여 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센터를 조기에 건립 될 수 있도록 중앙본부와의 업무 교섭력을 강화하고,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지원 관련법 개정도 추진 해 나가겠습니다.
우수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하여 시장지향적인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지원을 강화하고 청정 제주 농·축산물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제고토록 하겠습니다.
명품 감귤 사업단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제주 감귤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여 타 품목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 하겠습니다.
지역별·품목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재정비하여 유통현장 중심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등 항재농장의 정신으로 판매사업 기반 강화에 전력을 경주 하겠습니다.
둘째, 농업인과 고객, 도민으로부터 인정받는 농협다운 농협구현과 현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지원,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과 농·축협의 건전 육성을 위한 지도·지원을 지속 확대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일선의 의견과 애로 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내부통신망에 "본부장과의 대화" 방을 재신설하여 일선 애로사항을 직접 건의 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검토 시행 하겠습니다.
이렇게 제시 된 의견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역본부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즉시 자체 해결하도록 하고,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것은 최대한 해결방안을 도출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로 조합원과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되도록 함으로써 농업인과 도민으로부터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제주농협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12년 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은 농협의 '50년을 넘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함이었습니다.
농협이 은행, 보험 등으로 사업분할이 되었더라도 농협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으며, 내부 계통간·사업부문간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요구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부문간·계통간 창조적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사업을 개발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 함으로써 범 농협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효과가 농업인과 고객이 함께 공유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속적인 행복나눔운동 전개를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상생의 농협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지역의 새로운 사회공헌 트렌드를 발굴하여 복지 사각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를 통한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 하겠습니다.
행복나눔운동을 제주지역 나눔과 기부운동의 모범적인 모델로 정착되도록 하고, 전국 농협의 사회공헌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확대 추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 사고없는 농협상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높아진 윤리의식으로 인하여, 윤리경영이 조직의 생존 및 발전에 필수 전제조건이 되었습니다.
특히, 농협에게는 다른 조직보다 더욱 더 엄격하고 『농협이 해서는 안 된다』는 높은 윤리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규정과 제도를 재점검하고, 문제점 개선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마음속으로 윤리의식을 재무장하고 사고 예방활동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한 순간의 실수나 사고가 엄청난 사회적 파장과 농협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고, 유·무형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하루 아침에 공든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 농협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출발에는 설레임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저 자신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열정, 여러분과 함께하면 극복이 가능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들과 함께 제주농협의 올바른 조직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지켜 나가면서 변화가 필요한 곳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 보다 더 낫고, 신명나게 일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직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제주 농협인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제주농협을 만들어 갑시다.
저가 먼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가 먼저 다가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수시로 대화하고 지혜를 모음으로써 제주농업과 농협을 위한 많은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 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저의 25년간의 중앙본부 근무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 제주농업과 농촌, 그리고 제주 농협의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이 있듯이 여러분들도 비판하기에 앞서 격려를, 방관적인 자세 보다는 적극적인 동참을,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저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농업인과 고객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제주농협을 만들어 나갑시다.
마직막으로 신년 초 바쁘신 가운데도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농업인단체협의회 고문삼 회장님을 비롯한 문대진부회장님, 이순선부회장님, 새농민회 송태희 회장님, 농가주부모임 고양순 회장님,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오복자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김성범 이사 조합장님을 비롯한 도내 여러 조합장님, 그리고 김대현 노조본부장님, 각 사무소장님과 모든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 번 갑오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제주 농협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일
제주농협 본부장 강 덕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