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 12월 현재 239농가가 신청했고, 5억3천2백만원을 지원하여 야생동물피해예방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도 109농가에 대하여 2억3천1백만원을 지원한 것에 비교하면 약 2.3배 정도 증가한 실적으로써 이 사업에 대하여 농가들이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 사업의 추진목적은 노루, 까치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절한 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하여 농작물의 안정적 수확을 통한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노루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그물망, 방조망, 전기목책기 등 설치를 지원해주고 있다.
지원대상은 본인 소유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거나, 농지원부에 등재되어 있지 않을 경우 임대차계약서나 농지 소재지 관할 이통장 등의 경작사실 확인을 거치면 지원 받을 수가 있다.
지원기준은 농가당 설치비의 80%를 보조해 주며, 최대 3백만원 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주요 설치대상 작물은 콩, 배추, 당근, 무, 조경수 등 밭작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읍면별 지원 분포를 보면 성산읍 지역의 6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으로 안덕면 36건, 남원읍 30건, 표선면 25건, 대정읍 22건 등의 순으로 신청․지원 되었으며, 동 지역보다는 읍면 지역의 신청 건이 월등히 높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사업을 올해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