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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아이 건강관리, 적기예방접종부터 챙기세요
[기고]우리아이 건강관리, 적기예방접종부터 챙기세요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12.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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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아 제주시 서부보건소

▲ 정윤아 제주시 서부보건소
과거에는 홍역, 말라리아 등으로 생명을 잃는 사람이 많아 전염병이 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천연두만으로 20세기에 3억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백신이 개발되고, 예방접종이 보편화되면서 전염병 환자의 발생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수천에서 수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디프테리아, 백일해, 폴리오, 홍역, 일본뇌염 등은 예방접종 시행 이후 10명 안팎의 환자만 보고되고 있다. 예방접종의 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2012년 전남 영암군 백일해 집단 발병과 같이 거의 사라져갔던 감염병이 다시 등장해 그동안 소홀했던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영유아 만 0~2세 예방접종률은 86%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이후 추가접종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나 접종시기를 놓쳐 추가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치원(보육시설)을 다니는 만 4~6세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은 더욱 중요하다. 이 경우‘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접종 4가지를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일부 미접종인 학생들은 빠진 예방접종을 방학 동안에라도 마쳐야 한다.

또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만 11~12세)은 Td 또는 Tdap, 일본뇌염(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만약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아주 경미하며, 또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보건복지 서비스이자 건강한 노년을 지키는 필수 건강법이다. 적기예방접종으로 본인은 물론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문화가 정착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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