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은 10일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농촌결혼이주여성, 부녀회, 다문화 어린이, 농협가족 봉사단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사랑나눔 김장행사에서 농협조직인 농가주부모임(회장 고양순)은 농촌 결혼이주여성 및 어린이들을 함께 참여시켜 김장담그기 방법과 과정을 가르쳐 주는 체험활동도 같이 진행됐다.

올해 김장김치행사는 전년도보다 김장을 2배로 많이 담궈서 "이웃과 함께!" 라는 구호아래 농협임직원 및 가족봉사단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을 했다.

이번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 4,000여포기는 각 도내 전 지역별로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선정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노인복지시설,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장, 농촌이주여성 등 가급적 도움의 손길이 적은 가정을 선정하여 지원하게 되며, 특히 어린이재단에서 추천하는 저소득층 아동 및 사회복지 대상 세대 등 총 700세대에 7.5kg씩 포장하여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그리고 이 날 대대적으로 행사를 하기까지는 모든 재원은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농협재단, 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농협지역본부, 농가주부모임도연합회(회장 고양순)에서 지원하여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농협 관계자는 "제주농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올해 16회째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제고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는 의미있고 뜻있는 행사"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나눔행사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