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제15호 태풍‘콩레이‘ 북상에 따라 태풍대비 농작물관리요령 1호를 27일 발표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26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440㎞지점에서 발생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80hPa, 순간풍속 31m/sec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해 타이베이 북동쪽 100㎞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태풍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특별 관리가 필요하여 농작물관리요령을 마련했다.
이번 태풍이 농작물에 미칠 영향은 ▶ 콩, 당근 등 가뭄피해 밭작물 2차 피해 예상 ▶ 감귤 궤양병, 검은점무늬병 발생, 고접갱신 감귤 가지 부러짐 등 ▶ 현재 파종중인 양배추, 브로콜리, 무 등 월동채소 바람피해, 유실 등 농작물과 시설물피해가 예상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전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기원은 농작물 관리요령 하우스작물은 비닐고정 끈, 버팀줄 점검 및 철저한 보강과 비상발전기 점검, 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변 물 뺄 도랑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지감귤은 고접갱신한 감귤 가지는 지주대와 함께 단단하게 묶어주고, 타이벡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쓸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며, 태풍 상륙 전 맑은 날에 구리제 작물보호제 등으로 궤양병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밭작물은 당근, 감자, 양배추 등 밭작물 포장은 물도랑 재정비, 수확한 참깨는 단단히 고정 또는 창고로 옮길 것과 양배추, 브로콜리 모종은 창고 등 안전지대로 옮겨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출처:위키트리 고병수기자)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