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검 형사1부는 이날 수사관들을 서귀포시청으로 보내 오전 10시부터 한 전 시장이 근무했던 시장 집무실과 총무과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한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2013 재경 서귀고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동문 130여명을 대상으로 축사하면서 우근민 지사와 '시장직 내면적 거래'가 있었음을 밝히며 내년 선거에서 우 지사 당선을 위한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3일 한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한 시장과의 '내면거래' 의혹을 받는 우 지사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이보다 앞서 2일에는 민주당 제주도당이 우 지사와 한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사전선거운동, 공무원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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