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턱을 성큼 넘어선 한라산이 해발 1,600고지에서 백록담까지의 구간에서 단풍이 점입가경이다.
올해 단풍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하여 나뭇잎이 떨어지고 상처를 입어 그 화려하고 강렬했던 붉은 색상은 다소 줄어든 느낌을 주고 있지만, 한라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 정취를 한껏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어 보인다.
특히 용진각계곡과 Y계곡상류, 장구목, 영실기암의 단풍은 이번번 주말을 전후하여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 관계자는 "순백의 한라산에 접어들기 전 마지막으로 유채색의 강렬함을 느끼고 싶다면 다가오는 주말은 단란한 가족 산행을 계획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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