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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동주 서귀포시장 내면거래 발언, 현대판 매관매직
민주당 "한동주 서귀포시장 내면거래 발언, 현대판 매관매직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2.01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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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주 서귀포시장의 우근민지사 지지 발언 파문이 겉잡을수 없는 파장을 물러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30일, 관련 성명을 내고 한동주 서귀포시장이 29일 서울에서 열린 '2013 재경 서고인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이번 일은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우근민 도정의 부패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성토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 시장이 우근민 지사가 '내가 당선되면 네가 서귀포시장을 더 해라'고 했다면서 '내면적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왔다'고 스스로 밝혔다"며 "이는 우근민 지사가 불편부당의 중립을 지켜야할 공직자에게 내년 선거를 매개로 종용과 거래에 나섰음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가뜩이나 지방선거 조기 과열이라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엄정 중립의 자세로 시정에 전념해야 할 현직 시장이 공개적인 모임 자리에서 우 지사에 대한 지지유도 발언을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한 것은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일뿐 아니라, 공직자의 신분으로 지역사회 편가르기와 분열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하고 불순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한동주 시장의 발언대로라면, 현직 도지사가 공무원, 그것도 시정을 책임지는 행정시장을 상대로 자신의 선거를 돕도록 종용했다는 것이 된다"며 "우 지사가 공무원에게 선거개입을 종용하는 행위 자체는 선거법 위반을 넘어, 공직사회의 기강을 해치고 분열을 조장함은 물론, 도정을 자신의 정치정략을 위한 도구 쯤으로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우 지사는 이번 한동주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한치의 거짓도 없이 진위 여부를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 시장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한동주 시장은 이번 발언과 관련, 스스로 시장은 물론 공무원으로서의 '자격 없음'을 드러냈음을 인정하고, 즉각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선관위와 검찰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도 이번 사건이 공무원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으로 공직사회를 뿌리째 흔드는 일임은 물론, 공정선거의 룰을 한 순간에 허무는 중대사건이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도 엄중한 조사와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진위가 가려질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설 것이며, 진실이 드러날 경우 이의 책임을 묻는 일에도 끝까지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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