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6년 클린하우스 도입이후 각 읍면동에서는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였다 하지만 8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제주의 클린하우스 정착은 여부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종량제봉투미사용, 대형폐기물불법투기, 악취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혐오시설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클린하우스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한 다수의 유럽각국들은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매년 쓰레기 처리에 사용했던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했고 보다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제도 정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바로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어떠한 훌륭한 제도도 성숙한 시민의식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사회적 자본이며 모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한다.
클린하우스는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수의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고 제도이다.
도 공무원들이 훌륭한 제도를 도입했고, 또한 지금 이 시각에도 성공적 정착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한때 제주는 무엇이든 뿌리내리기 힘든 불모의 땅이라 불렸다.
지금은 어떠한가? 농가소득 전국 최고, 유네스코3관왕, 관광객 200백만 시대, 모두가 선망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변해가고 있지 아니한가?
이제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제주도민 개개인이 힘을 보여줄 때이다. 우리는 저력이 있다 거셌던 지난 제주의 역사 속에서 우린 우리의 힘을 수없이 보여주었다. 오늘부터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 집 앞 클린하우스를 바르게 이용할 때, 우리는 또 한 번 모두가 선망하는 환상의 섬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