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유력 언론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기자협회 대표단을 초청,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답사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취재지원 등 팸투어를 시행했다.
인도네시아기자협회(Persatuan Wartawan Indonesia. PWI)은 국민의 단결과 통합을 목적으로 지난 1946년 2월 창립된 인도네시아 최대언론단체로, 인도네시아 국내에 34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은 총 14,000여명에 이르는 등 명실상부한 인도네시아 오피니언 그룹이다.
이번 팸투어는 아세안 중에서도 급속성장에 있는 인도네시아 오피니언 리더들이라 할 수 있는 언론인들을 초청, 발리에 버금가는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홍보하는 한편, 제주취재를 현지 언론보도로 유도함으로써, ‘제주관광 해외영토확장’의 좋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 추진됐다.
인도네시아 코모도섬과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됨에 따라 세계7대자연경관을 테마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콘텐츠를 알리고, 인도네시아기자협회 대표단과의 네트워크를 구축, 아세안 고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 현지 제주관광 홍보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방문단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현황과 우수한 관광자원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과 함께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표선민속마을, 기타 관광지 등의 답사를 시행했다.
인도네시아기자협회 대표단장인 사손코씨(Mr. Sasonko Tedjo·인도네시아 기자협회 조직부장, 일간지 Suara Karya 편집위원)는 “제주를 직접 방문해보니 너무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섬”이라며 “발리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제주관광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발리는 지난 2012년 기준 289만2천명의 외국인관광객이 방문했다. 제주가 올해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제주는 어느새 발리나 하와이와 경쟁하는 글로벌 관광 섬 도시로 조명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세계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무슬림 관광시장을 겨냥해 도내 기도물품 지원에 이어 앞으로 무슬림 대체식당 개발 등 수용태세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의 균형성장을 위한 ‘제주관광 해외영토확장’에서 인도네시아는 매우 주목되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관광마케팅에 더욱 역량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