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은 지난18일 수출전용 선과장에서 2013년산 제주감귤을 필리핀으로 시범수출하기 위해 선과작업을 마치고 8톤의 물량을 컨테이너에 상차하여 23일 부산항을 통해 오는 27일경에 처음으로 필리핀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에 따르면 이번 필리핀 수출은 제주감귤을 명품감귤로 만들어 수출확대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NH무역에 의거 처음 수출하는 것이다.

필리핀 수출은 2012년 한·필리핀간 검역협정 개정을 통해 수출이 가능하게 되어 2013년산 감귤을 NH무역이 필리핀 거래선에 한국산 감귤 취급 제의가 들어와 상호 수출입관련 행정적 절차를 통해 수출을 준비하기로 협의하여 2013년 10월 수출농가 및 수출단지 승인 절차를 진행(NH무역, 중문농협,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11월 11일 수입허가서를 획득하고 대미가격 수준(12천불)으로 수출을 진행하게 되었다.

한편, 서귀포농협에서는 11월 19일 8톤을 컨테이너 상차를 통해 11월 22일 부산항을 통해 제주감귤을 태국으로 수출하게 된다. 태국도착은 12월 1일경으로 태국에서는 최고급 백화점 판매용으로 제주감귤을 수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