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9대 총장 임용후보 1순위로 허향진(58) 현 총장이 선정됐다.
이어 2순위는 김두철(57·물리학과)교수를 선정했다.
제주대 총장추천위원회는 교직원과 학생 등 학내인사 36명, 평의회 추천 5명 포함 학외인사 12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정책토론회를 거쳐 오후 5시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총장선거 후보자(가나다 순)는 고영철 교수(60·언론홍보학과), 김두철 교수(물리학과), 김종훈 교수(58·영어교육과), 양영철 교수(58·행정학과) ,허향진 현 총장 등 5명이다.
추천위는 개표결과 26표를 얻은 허 총장을 1순위 후보자로, 10표를 얻은 차점인 김두철 교수를 2순위 후보자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키로 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16일까지 추천 후보 2명 중 1명을 차기 제주대 총장으로 임명하며 임기는 내년 2월 15일부터 4년간이다
제주대는 그동안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직접 선거를 통해 총장을 선출했지만 정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 3월 투표를 통해 직선제를 폐지했다.
후보자는 신원조사,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총장에 임용된다.
※기사팁=1순위자인인 허향진 후보는 △세계적인 연구역량 확보 △‘7+1(한 학기 해외수학 포함)’ 프로그램 운영 △취업률 국립대 최상위권 달성 △학술연구비 및 국책사업 2000억원 시대 달성 △해외유학생 유치 확대 △대학발전기금 1500억원대 조성 △제주첨단과학단지와 연계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 △교직원 처우 개선 발전기금 조성(약 200억원) △교육대학 아라캠퍼스로 이전 기반 조성 △아시아ㆍ태평양 섬 거점대학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