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루마니아 엘리 비젤도세상에서 가장 큰 악은 분노나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라고 했다.
정갑연 염소 할머니!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두메산골에서 홀로 살면서 염소를 키워 평생 모은 돈 1억원을 지난해 고향 안의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장학 대상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아니라 효행 ․ 예절 ․ 봉사 ․ 역경 극복의 학생들이다.
이 할머니는 테레사 수녀도, 엘리 비젤도 잘 모르고, 아마 두메산골에서 염소들과 살다보니 김구 선생도 잘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의 선행이 온 국민을 감동시켰다.
요즘 우리사회는 심심찮게 단체나 개인이 여러 곳에 기부를 하고 있다. 물질적, 정신적 것들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적게나마 우리도 동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본다. 우리과 직원들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성산에 소재하고 있는 자매결연지인 노인요양시설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시설의 청소는 물론 나무심기, 주변 환경정비 등을 해 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농산물 보관창고 물탱크를 거주공간으로 수선하여 나무판자로 방을 꾸며 보일러 없이 생활하는 80대 노부부의 가정을 방문하였다.
할아버지는 시각장애를 앓고 계시고, 할머니 또한 암수술을 받아 거동이 매우 불편한 상태로 추운 겨울임에도 찬물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따뜻한 물로 설거지하고 목욕을 해 보는게 소원이라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서둘러 직원들과 의논 끝에 온수기 설치에 따른 비용을 자율적으로 모금하여 바로 설치해 드렸다. 이후 사용에 불편이 없는지를 여러 차례 방문할 때 마다 이제 겨울철에도 따뜻한 물을 쓸 수 있어 소원을 이루었다는 할머니의 고마운 목소리가 뇌리에 생생하다.
비록 남들이 볼 때 하찮은 일이겠지마는 하다보니 나름 큰 보람을 느끼고, 작지만 우리도 남을 도울 수 있구나 하는 뿌듯함과 또한, 앞으로도 계속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게 된다.
우리 김구 선생께서도 살아생전 늘 강조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보라고라고 했다.
이것은 곧 사랑, 행복,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