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대정읍 상모리에서 하우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오남진씨가 지난 10월 27일 하우스 딸기를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딸기를 어른 가슴 높이의 재배상에서 재배하고 모종을 심은 뒤에 뿌리 부분 냉수를, 수확단계에서는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시설을 설치해 딸기묘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었다.
그 결과 딸기 모종을 옮겨 심은 뒤 60일이 걸리던 첫 수확 기간을 올해는 뿌리근처 온․배수관과 10월 중순까지 따뜻한 온도로 인해 예년보다 10일 이상 빨리 수확하게 됐다.
수확한 딸기는 ㎏당 평균 경락가격 1만4000원으로 지난해는 11월 중순경 평균 출하가 1만5000-2만원에 비해 다소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첫 수확이 10일 빨라짐에 따라 생육기간이 짧아 상품성이 다소 낮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11월 중순 이후 수확하는 것은 생육일수가 충분해 전년도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도내 딸기재배는 하우스 딸기는 11월 하순부터 다음해 6월 상순 까지 수확하고 노지딸기는 5월에 수확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산 하우스 딸기 평균 가격은 도내산은 ㎏당 8500원으로 타 지방산 7200원보다 14%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연간 생산량도 1150톤으로 연간 소비량 2500톤의 46% 수준으로 나머지 물량은 타 지방에서 도입해와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하우스 딸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과 고품질 생산기술, 인력 절감 기술 등을 보급해 경영비 절감과 수확시기 연장 등의 새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딸기재배 농민 오남진(010-3690-488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