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제맛을 뽐내는 제주 모슬포방어가 서울 E-마트 진출의 길이 열렸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과 E-마트 본사는 2011년 10월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모슬포지역에서 잡히는 방어를 비롯한 소라, 갈치, 옥돔등을 판매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제주도는 서울 E-마트 본점(성수점)을 비롯한 147개 매장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갖는 등 방어 소비촉진에 나섬으로써 올 들어 일본 방사능 유출 오염 우려에 따른 제주산 수산물 소비에 어려움을 해소하고 최근 모슬포 주변 방어어장 생산량이 전년도 보다 1.9배 정도 증가하고 있는 것을 해소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과 E-마트 본점과 오는 11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E-마트 본점(성수점)에서 제주도 환경ㆍ경제부지사, 모슬포수협장, E-마트 대표이사 등 관계기관ㆍ단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어회 시식 등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수산물(방어 등) 서울 E-마트 소비촉진 행사를 계기로 겨울철 방어가 서울 E-마트에서 모슬포 어업인이 어획한 싱싱한 방어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모슬포 방어 등 제주산 수산물 브랜드 가치를 비롯해 소비촉진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업인들이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등과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학교급식과 군 급식 등 대형소비처 공급 판로를 개척하는 등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토록 할 계획이다.
최근 방어어업 동향을 보면 방어 조업척수는 1일 20-30척이 조업에 참여하며 어선당 대방어 20마리, 중방어 40마리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슬포 방어 위판단가는 11월 5일 현재 대방어 1마리당 7만2천원(작년동기 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방어는 마리당 2만7천원(작년동기 25,000원)에 위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