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도로와 해안도로, 관광지 주변을 비롯한 애월읍 곳곳을 누비며 고사목을 제거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여 이 기간 동안 약 2,150여본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전량 소각 처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애월읍인 경우 가시권 지역에 고사된 소나무가 특히 많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하였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읍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고사목 제거에 참여하여 푸른 소나무숲 보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곽지리와 하가리인 경우 마을 자체적으로 작업단을 구성하여 지역에 맞는 맟춤형 방제 실시로 다른 마을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애월읍 이장단협의회에서도 별도의 팀을 구성 매일 고사목 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나무는 고고함과 정중함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숙하고 과묵하여 우리 민족적 상징으로 표현된다. 아울러 그 강건함이 애국가 가사에도 있을 만큼 귀중하여 어디에도 비할 수 없는 산림자원으로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재산이다.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41호인 수산곰솔처럼 마을을 수호하고 울창한 숲을 만들어 그 속에서 숱한 이야기와 꿈을 우리에게 키워주기도 하는 소나무를 보존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읍에서는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보다 철저한 방제를 통해 모든 고사목을 제거하고, 사철 푸른 소나무 숲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도록 읍민 모두의 역량을 집결하고자 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산림자원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소나무 고사목 제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며, 경작지나 과수원 주변 등에 고사목 발생 시 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