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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변인, 우지사 입당 “청와대 허락받았나?”
박용진 대변인, 우지사 입당 “청와대 허락받았나?”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1.0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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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우근민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에 의해 포항에 이어 제주가 정치철새 도래지가 된 것에 대해 국민들은 개탄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대변인은 “그가 무소속의 현직 제주지사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새누리당 행보에 비판적 눈길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대변인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당을 옮기고 처신을 달리한 그의 행태가 도민들을 부끄럽게 하고 우리정치의 수준을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황당해 하고 있는 것은 성범죄를 4대악으로 규정하고 척결 하겠다고 공약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이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받 대변인은 “성범죄를 4대악으로 규정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척결 의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건가.”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그런 사람인 줄 몰라서 국제적 망신을 당했던 윤창중 사건으로도 부족해서 이제는 성추행 전력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람을 받아들이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제정신으로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박 대변인은 “방미성과는 윤창중의 성범죄로 거덜 내고, 유럽순방 성과는 성추행 전력자 우근민으로 종치려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결정을 새누리당이 할 수 있나.”라며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또 박 대변인은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우근민 지사 입당허용이 성범죄를 가장 혐오하는 여성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항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지경이다.”며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성범죄 등 4대악 척결의 의지를 드높이 든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항하는 게 아니라면 성추행 경력자의 새누리당 입당은 청와대의 내락을 받은 일로 대통령의 뜻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아니라면 적어도 국내정치를 통괄하신다는 기춘대원군이 전결처리 사항일 수도 있지만 성추행 경력자의 새누리당 입당이 가져온 국민기만행위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공동한 것이 분명한 만큼 그 책임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함께 나눠져야 할 것이다.”라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심사 기준은 “성희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해서는 “시기와 무관하게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되어 있다. 공천은 안되더라도 입당은 가능하다는 것인지 새누리당의 도덕적 기준의 고무줄 잣대가 황당하기 그지 없다.“고 톤을 높였다.

박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의 우근민 지사 입당 결정은 국민우롱의 또 다른 공약파기이고, 정치퇴행인 만큼 즉각 입당 결정을 취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2010년 민주당 입당 결정 당시 한나라당 여성의원 전체가 “한국여성을 부끄럽게 했다”고 했고 “여성을 기만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반여성적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고 상기 시켰다.

박 대변인은 “오늘 새누리당이 결정한 이 반여성적 행태에 대해 새누리당 류지영 여성위원장을 비롯한 여성의원 전원의 분기탱천한 분노의 목소리가 당내에 즉각 울려 퍼질 것을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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