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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어, 부시리 DNA 어종판별 마커 특허 등록
제주 방어, 부시리 DNA 어종판별 마커 특허 등록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1.0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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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적 수산물 어종인 방어와 부시리가 DNA 마커 식별을 통한 특허 등록으로 수산어종 보호 및 연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는 DNA를 이용한 방어와 부시리의 종판별 기술에 대한 특허가 최종 등록결정을 받았다.

이번에 등록결정을 받게된 특허는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및 미래양식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두 종에 대해 판별 방법의 객관성을 확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엔 방어가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싸지만 여름철에는 방어에 기생충이 있고 육질도 많이 떨어져 부시리가 좋은 육질의 고급어종으로 취급된다.

겨울철엔 “방어”, 여름철엔 “부시리”라는 말이 생긴 이유이다.

이렇게 되자 두 어종의 구분이 어려운 점을 이용하여 겨울철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 높은 값을 받고 판매하는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방어와 부시리의 상품성을 확립할 수 있는 한 방편으로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방어와 부시리 판별 DNA 마커 개발 연구를 수행한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오대주 박사는 “제주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방어축제의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축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제주산 방어의 정체성 훼손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구매하거나 시식하는 모든 것이 진짜 방어임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마련된 것으로 축제의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일부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은 “계절에 따라 선호되는 종이 다르다보니, 제철이 아닐 때 속여팔기를 하는 등의 잘못된 거래를 근절하게 함은 물론, 제주어민들의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제주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방어축제의 브랜드 가치 확립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본 연구 외에도 옥돔, 다금바리(자바리) 등 제주의 고급어종에 대한 DNA 판별 마커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사항 등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경쟁력 증대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전임연구원 오대주, 전화 720-2831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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