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도민과 공직자,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교육이 대대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급증하는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편의 제공과 관광 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하여 도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중국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시하게 되는 중국어교육은 중국인과 가벼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초회화과정으로 도민은 우선 관광업 종사자 중심으로 매년마다 년간 3천명 수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공직자는 도 소속 공무원은 물론 교육과 경찰공무원을 포함한 도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년간 1천명을 교육하는 등 도민과 공직자를 합해 매년 4천명씩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제주도가 실시하는 중국어 교육 방법을 보면 학습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학습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컴퓨터와 스마트폰앱 등 사이버 교육프로그램과 인재개발원 집합교육, 주민자치센터 등 평생교육시설을 통한 중국어강좌 개설, 외국어학원 등을 이용한 위탁교육 방식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도민과 공직자에 대한 중국어학습 동기와 “붐” 조성을 위해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에게는 무료교육과 수강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부서단위 BSC적용, 중국현지 배낭연수 등이 지원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제주도는 신개념의 중국어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어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중국어 체험학습센터를 제주시 중심권에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운영효과 등을 평가․검토한 후 서귀포 등 타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내년 본격적인 교육 실시를 위해 필요한 예산 25억여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중이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교육계획을 짜는 한편, 도민 홍보를 본격화하고 교육 신청도 받게 된다.
도에서는 그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도민과 공직자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하여 매년 도민 900여명, 소속 공무원 1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영어․일어․중국어 등 주요 외국어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