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사계‧김녕항 주변해역에 능성어 3만5천마리 방류

이번에 방류한 능성어는 지난 7월부터 자체 보유한 암컷 어미에서 채취한 알과 성전환 시킨 수컷의 정자를 인공수정시켜 얻은 수정란에서 부화한 자어를 실내 육상수조에서 약 100여일간 사육한 약 7~9㎝급 어린고기로 방류 후 약 2~3년이면 어민들이 어획할 수 있는 1㎏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능성어는 실내 육상수조에서 특유의 산란행동에 의한 수정률 및 부화율이 낮아 인공수정을 통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있으며, 초기 먹이생물 확보의 어려움과 타 어종에 비해 변태기간이 길어 아직까지 대량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원에서는 능성어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향토어종인 다금바리, 붉바리에 대한 대량 양산체제 확립 및 지속적인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사팁=능성어는 제주도, 남해안 등 주로 아열대성 지방의 수심 5~60m의 해조류가 많은 암초바닥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류로 국내는 물론 특히 일본에서 최고의 횟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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