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대세인 여행 트렌드 속에서, 걷기 열풍이 중국 대륙에서도 뻗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사회에서 걷기여행은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처럼 범국민적인 트렌드로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열성적인 마니아층이 속속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아웃도어 운동 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이에 따라 심양시(요녕성) 도보협회 회장을 비롯, 대련시(요녕성) 도보협회, 장춘시(길림성) 도보협회 등 중국 동북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내 트레킹 마니아들로 구성된 도보협회 주요 관계자를 초청, 지난 28일 부터 오는 31일 까지 4일간 팸투어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내 트레킹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제주올레’와 연계한 제주 여행상품 개발 및 판촉을 위한 사전답사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의 일반 패키지 관광상품에서 벗어나 트레킹 마니아층이라는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올레 콘텐츠를 활용한 제주 테마 상품 개발을 위해 기획, 시행되고 있다.
답사단은 ‘2013년 제주올레걷기축제’ 코스인 제주올레 14코스를 비롯, 한라산 코스, 절물휴양림(장생의 숲길) 등 제주도내 주요 걷기 관광 자원을 시찰하게 되며, 특히 동북지역 유력매체인 ‘장춘TV’가 동행해 현지 홍보를 위한 취재에 나서고 있다.
걷기를 통한 힐링이 제주여행의 경쟁력인 만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제주올레걷기축제”와 연계한 상품 개발 및 판촉을 위해 중국 내 트레킹 마니아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트레킹 전문잡지 「호외탐험」과 중국 3대 여행사 CYTS 등 주요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추진을 통해 약 100여명의 중국 트레커를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유치 한 바 있다.
제주도와 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활용, 중국 동북3성을 중심으로 제주올레, 한라산 둘레길 등 제주의 걷기관광자원을 활용한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에코힐링 제주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확산되는 건강, 웰빙에 대한 열기를 활용, 천혜의 제주경관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녹색관광 상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