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해역(속칭 통밧알)에 3억6천만원 투자 생태계복원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거미리잘(잘피) 생태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서식하는 보호대상 해양생물 중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종으로써 학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거머리말(잘피) 생태복원사업을 1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거머리말(잘피) 생태복원 사업은 총사업비 3억6천만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해역(속칭 통밧알)에 거머리말(잘피) 생태를 복원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거머리말(잘피)은 국내에 다량 분포했으나 최근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거머리말을 보호하는 것은 하천하구 및 연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거머리말은 해수유동을 제어하고 그늘진 공간을 형성하여 부착생물 및 어류의 산란․생육장 기능과 생물의 종 다양성에 기여하는 해상 생물이다.
또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흡수하여 수질정화에 뛰어나고, 모래와 진흙의 이동을 방지하여 훼손된 생태계의 복원 식물로 이용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거머리말(잘피) 생태복원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균형유지 및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을 도모하고 향후 성산․오조지구 자연해안 복원사업 등을 통하여「세계자연유산」성산일출봉과 연계한 해양경관 유지 및 해양생태 관광벨트 공간을 조성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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