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디자인가치제고사업”이 지역 기업들의 매출신장과 수출, 고용 창출로 이어져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디자인이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하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음으로써 디자인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본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제품디자인개발지원, △포장디자인 개발지원, △디자인맵지원, △사회적기업 디자인개발지원 등 4개 분야에 230백만원을 투입하여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탈모 방지 헤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탐나모가 포장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을 미국, 일본에 약 3만 달러의 초기 물량을 수출하는 계약을 올해 체결하여 연말까지는 약 10만 달러 정도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고, 어묵, 일본식 튀김 등 수산물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제주탐나씨푸드 영어조합법인은 신제품 디자인개발을 지원받아 서울, 경기, 인천 등으로 판로를 확보하여 제품을 판매한 결과, 사업 지원 전 대비 매출이 300% 성장하였으며 올해 중으로 약 7~8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추진한 디자인사업에 대해서는 최종보고회가 오는 10월 28일 제주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되어, 사업 성과와 향후 지원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특히 개발된 디자인은 특허청에 출원함으로써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도내 많은 기업들이 디자인 전략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매출 증가 등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