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CC 1주년 기념행사 예산 14억 아닌 1억2천만원

제주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언급된 재선충 처리비용 8720만원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제주도의회 하민철 의원은 10월 23일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과 관련한 예산은 8720만원 인데 반해 WCC 1주년 기념행사 관련 예산은 3일 행사에 14억원으로 제주도는 재선충병 방제 예산준비에 관심조차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바 있다.
이에대해 제주도는 WCC 협력 및 후속사업 14억원의 내역은 ▲ WCC 1주년 기념행사 예산 1억2천만원, ▲ 국제기구 협력관 파견 예산1억원, ▲ 제주세계환경수도 조성 글로벌 환경자문단 운영 5천8백만원, ▲ 세계지방자치단체사이버네트워크 설립․운영 3억3백만원, ▲ WCC 제주형의제 후속사업 2억9백만원 등이라고 밝혔다.
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고사목 처리비용 예산은 국비 17억11백만원, 지방비 44억43백만원등 총 61억54백만원의 예산이 준비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사목처리비용 에산 세부내역을 공개하며 본예산 18억54백만원(국비 12억11, 지방비 643) 추경예산 1억원(지방비), 긴급방제비 5억원(국비), 예비비 37억원(지방비) 등 총 61억54백만원에 대한 세목별 현황을 제시했다.
또 2013 WCC 1주년 기념행사 예산 1억2천만원에 대한 세부내역은 세계환경수도 국제포럼 7천만원과 제주 글로벌 환경축제 예산 5천만원이며 도의회가 주장하는 14억 전액이 1주년 기념 행사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제주도의 주장대로라면 제주도 의회가 잘못된 데이터를 가지고 행정사무감사에 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고사목 처리비용과 관련해 제주도와 의회의 입장이 확연히 달라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위원회에서의 질의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더욱 만전을 기하라는 의원님들의 고언으로 받아들여 향후 완벽한 방제작업을 위해 더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